주택거래 부진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지방세수가 다소 증가해 경기침체가 풀릴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세 중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는 오히려 300억여원 가량 감소해 여전히 소비심리위축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올 1/4분기 취?등록세 등 지방세 징수액은 총 9천9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천745억원과 비교 229억원이 늘었다.
취득세는 3천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천989억원보다 295억원이, 등록세도 3천975억원에서 4천185억원으로 202억원 증가했다.
결국 올해 건물 신?증축, 토지거래 증가, 공동주택 보급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침체된 경기가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거래 역시 올 1/4분기 1억5천203만㎡(15만1천914필지)으로 지난해 동기 1억148만㎡(15만3천373필지)보다 약 5천여만㎡가량 증가하는 등 서서히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보면 관리지역 6천975만㎡, 도시지역 4천153만㎡, 농림지역 4천12만㎡, 자연보전지역 63만㎡로 각각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 지방세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레저세는 로또복원을 영향으로 975억원에서 809억원(↓166억원), 지방교육세는 1천685억원에서 1천558억원(↓127억원)으로 감소, 실제 주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