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신년사서 강조
임병택 시흥시장은 “내년은 시흥도시공사를 통해 시흥의 손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2020년 경자년을 앞두고 24일 신년사를 통해 “53만 시민과 함께 시흥의 가능성과 저력을 증명하고, 사람이 행복한 시흥시의 기반을 닦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서해안의 새로운 해양경제 시대를 열어가고 교통체계 혁신을 통해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내년에 출범하는 도시공사 주도로 대도시에 걸맞은 기반을 확충하고 서해안시대 주력도시의 기틀을 다지며 삶의 질도 높여나가겠다는 임 시장의 내년 역점시정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시흥도시공사는 내년 1월 정식 발족될 예정이다.
시는 주체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조직 변경해 시흥도시공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흥도시공사의 설립을 통해 기존 개발사업의 LH 및 민간 사업자 참여에 따라 관외로 유출되던 개발 이익금을 관내 지역 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 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하중·거모 공공택지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옛 염전지구, 토취장 지구 등 잠재된 개발 수요가 풍부해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 시장은 “오는 2020년을 맞아 53만 대도시로서 저변을 넓혀가는 동시에 시민의 삶 가장 깊숙한 곳까지 세심하게 보듬어 사는 것과 자부심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 ▲땀 흘린 만큼의 가치를 인정받는 공정사회 구축 ▲청년의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공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 등 구체적 의지를 피력했다.
임 시장은 “‘시흥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이 잡아주었던 손, 해준 말들을 다시 한 번 복기하고 새롭게 출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시장은 “시흥의 판을 시민의 생각으로 가득 채워 한 수도 허투루 두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2020년 새해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사랑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