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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원인·후유증·해결방법 제시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우리나라 아이들이라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녹슬어 가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서다.

교육의 목적은 ‘어떻게 지식을 넣을까?’에서 ‘어떻게 역량을 이끌어 낼까?’로 전환해야 한다.

책에서는 중2병의 진짜 원인과 후유증, 해결 대책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부모들이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벌이고 있는, 학대에 가까운 모습들을 조명해 본다.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만능 주술과도 같은 명분으로 바로 밑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자식의 현재를 외면하며, 부모가 원하는 자식의 미래상을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자가 진단 툴을 제시한다.

나는 잘하고 있다고 믿고 싶은 부모들에게 귀중한 척도와 극복의 길이 보이리라 믿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경험하게 되는 세상의 수업내용도 다룬다. 학교는 사회에 좀 더 쉽게 적응을 하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나 학교와 사회는 보이지 않는 장막에 완전히 분리돼 있다.

사회에서 접하는 여러 모습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시키는 이유와 동일하다.

끝으로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고민한 학교들의 모습 속에 길을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전체에 개인이 맞추는 것이 아닌 개인의 역량의 발견과 계발을 행하고 있는 학교를 소개한다.

저자는 중2병의 해결 방안에 대해 ‘해우소’에 원인과 해답이 있음을 밝힌다.

중2병은 마치 일정 시기에 찾아왔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가 되며 기존에 우리들이 생각지 못했던 곳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2장의 ‘교육이라는 이름 하의 학대’에서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라는 만능주술하에 행해지는 교육행위가 학대로 아이들에게 인식된다는 이야기에 부모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문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자식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행해지는 교육 속에서 자식과의 갈등을 경험하는 가정이 주변에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자식의 교육 앞에 한 번씩 고민과 절망한 경험이 있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와 자식들에게 ‘중2병 해우소’는 해결의 길을 제시한다.

“우리 애들이 변했어요”, “예전에 그렇게 착한 아이였는데”라며 하소연을 하는 부모들에게 부모 자식 간의 충돌이 있기 전에 ‘중2병 해우소’의 일독을 권한다. 한번 부모와 자식간의 반목과 원망의 강을 건너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에 몇 배의 노력을 들여도 돌려놓기 힘들기 때문이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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