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상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오는 17일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본보 6월15일자 15면>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노조와의 단협에서 ▲보충수업시수 문제 ▲교원노조의 인사위원회 참가 여부 에 대해 중앙노동위의 조정을 받을수 있는지 여부를 질의한 결과 중앙노동위가 모두 조정 대상이 된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기 위한 관련 제출서류 작성을 시작했고 오는 17일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앙노동위는 지난 4월 도교육청이 질의한 '교원노조와의 단협시 학부모 참가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틀째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는 이날 "도교육청의 조정신청기도는 단체교섭 회피용"이라며 "즉각 본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구희현 지부장은 "단협문제를 본교섭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전교조가 수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요구했지만 도교육청은 이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중앙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이 즉각 조정신청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민주학부모회(회장 이상무) 소속 학부모 30여명은 교육감 면담을 요청하며 도교육청이 교원단체와의 단협 본교섭에 즉각 나설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