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가평군지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평군 친환경채소출하농가를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농협 군지부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에 친환경채소를 공급하는 농업인 단체인 가평군 친환경채소출하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돼 채소 납품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협 군지부는 가평군과 협력해 고품질 신선 채소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작하여 관내 기업체 및 개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꾸러미는 시금치 300g, 청경채 500g, 작채 250g, 계란 10구, 표고버섯 200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가격은 1만원이다.
이학용 지부장은 “초·중·고 개학연기로 친환경채소출하회에서 급식 식재료를 납품하지 못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일단 ‘친환경채소 꾸러미 100박스를 구입하여 거래 기업체에 공급하고 가평친환경채소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자와 농가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한편, 나아가 가평군친환경채소 소비촉진 운동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