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의장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군민과 함께 소통해 ‘노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가평군의회 송기욱(사진) 의장의 말이다. 가평군의회는 지난 2년, 정확히는 1년11개월 동안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을 뿐 아니라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협조를 통해 현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에 송 의장으로부터 가평군의회의 성과는 무엇이고, 현안사항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장점이 있었다면.

집행부와 군민들에게 7명의 의원 전원이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것은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제공하고, 나아가 가평군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

가평군이 직면한 시급한 사항은.

가평군에는 제2경춘국도 착공, 코로나19 극복,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현안사항이 있다. 이에 의회에서는 유관 부서와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인회 워크숍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상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군의회 역시 군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책대안 제시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등에 있어 현장의 군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여·야를 떠나 동료 의원들을 존중하며 열려있는 의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신뢰와 협력을 쌓겠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는 군민 여러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예전처럼 활기찬 가평이 되길 바란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