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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초조사 착수

市, 경기도·경기문화재단 공동
세계적 가치 확장시키기 박차

 

오산시가 독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산성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시기 ‘세마병법’으로 일컬어지는 권율장군의 승전지이다. 특히 정조 대 완성된 수원화성의 축조과 함께 협수체제를 구축하며 조선후기 경기남부지역을 견고히 방어했던 역사적인 유적지이다.

오산시는 이러한 독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복원하고자 2015년부터 종합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나아가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독산성의 세계유산등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오산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간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독산성의 세계적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내용은 독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핵심가치를 확인해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등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전문적인 기초조사, 학술연구,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유네스코의 지침에 따른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족시키고, 진정성 및 완정성을 확보해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동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므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시는 독산성의 연차 발굴조사 및 종합정비사업과 더불어 전문적인 용역 수행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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