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등으로 폭발사고가 우려된다며 한국종단송유관의 문제를 제기한 안양 시민과 환경단체가 법원에 송유관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안양 주민과 환경단체 활동가 66명은 22일 경북 포항-경기도 의정부 구간 총연장 452㎞의 한국종단송유관(TKP) 중 안양 인덕원-평택 구간 74㎞의 사용을 중단하라며 국가와 ㈜대한송유관공사를 상대로 송유관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에 냈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훨씬 지나 노후화한 송유관 때문에 2001년 12월께 인덕원역 터널 내 기름 악취 사건과 올해 4월께 K개발산업 작업장에서의 폭발사건 등 사건사고가 일어났고 송유관 매설 지역 등의 토양과 지하수가 광범위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하수를 통해 유입되는 기름이 유증기 형태로 지하철역 안에 존재하는 경우 약간의 불꽃에 의해서도 대구 지하철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송유관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생명권과 신체의 안전권, 환경상 이익을 긴급히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68년 1.21 사태와 미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을 계기로 70년대 초반 포항에서 의정부까지 1.5m 지하에 매설한 지름 20.3㎝의 송유관 가운데 강남-의정부 구간 46㎞는 93년 폐쇄됐고 포항-강남 405㎞구간에서는 월평균 104만 배럴의 주한미군과 SK㈜의 유류가 수송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92년 3월 TKP를 한국 국방부에 이양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며 99년 10월부터 민영기업인 대한송유관공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