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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토지주들  “화성 어천 공공주택지구 개발 반대”

혈세 낭비 사업 전면 재검토
市가 적극적으로 해결 촉구

 

화성 어천지역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토지주들이 사업철회를 요구하며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서 이들은 “토지 강제수용 방식의 개발정책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과 사유재산권을 보장하는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사업 방식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어천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매송면사무소부터 화성시청까지 15㎞를 행진하며 사업의 원점재검토를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 주민 100여명은 이날 긴 밧줄을 몸에 걸고 ‘강제수용 결사반대’ ‘생존권 침해’ 등 문구가 적힌 깃발을 앞세우고 시위를 하면서 LH공사 공공주택지구사업 결사반대와 화성시장의 사업 중단 건의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 추진되는 공공주택사업이 공익성이라는 구실을 앞세워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권과 사유재산권, 생존권을 무시하고 박탈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사업은 철회되거나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근 공공주택지구인 봉담 2지구와 남양뉴타운 등이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이고 비봉 공공택지지구가 공사중에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어천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하는 것은 국민혈세 1조원 이상을 낭비하는 사업”이라며 “화성시가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토부와 LH공사에 사업 중단에 대한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라”고 말했다.


또 “만약 화성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향후 더 높은 수위의 집회를 연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성 어천지구는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어천리 일원 74만3천783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3천562가구와 단독주택 179가구 3천7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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