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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다산신도시...제2의 택배대란 일어나나

 

'택배 대란'이 일어났던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또다시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일 다산신도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택배차량의 지상출입을 막자 주요 3개 택배 업체 기사들이 일제히 배송을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택배 업체는 차량 진입의 불가로 택배를 직접 가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배송거부 사태가 발발하자 배송시간이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아파트 입구에 택배물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주민들이 직접 택배물을 수령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갑작스런 택배 기사들의 배송 거부로 아파트 주민들은 당황한 내색을 보였다.

 

한 주민은 손수레를 빌려와 물건을 옮겼고, 다른 주민은 택배기사와 언쟁을 높이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2018년에도 다산신도시의 다른 아파트에서 지상 택배차량 금지로 단지에 쌓인 택배물 사진이 SNS 등으로 알려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당시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하면서 실버택배 요원이 집까지 배달하는 등 방안이 제시됐지만 비용 문제로 무산됐다. 


이후 국토부는 지상 공원형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를 높이는 개정안을 내놨지만 예외조항이 많아 한계가 있었다. 


결국 택배기사들이 여전히 카트 등을 이용해 배송하는 등 달라지지 않았다. 


한 택배 기사는 "택배 대란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물량이 감당 안 돼 더는 배송이 힘들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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