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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사의 표명

임기 50여일 남기고 이원성 회장 만나 사의 전한 듯
재임기간 전국체전, 전국동계체전 17연패,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9연속 최다종목 우승 이뤄
도체육회 사무처 “이 회장 사의 받아들이면 절차에 따라 처리”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임기 만료를 50여일 남기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 사무처장은 지난 10일 오후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만나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와 동 대학원에서 체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수원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 부회장, 한국유아체육학회 상임이사, 성남시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체육계과 인연을 이어온 박 사무처장은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체육회 제15차 이사회에서 당시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의 지명을 받아 이사회 임명동의를 거쳐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선임됐다.

 

이재명 지사의 체육 정책에 따라 청소년 및 어르신 체육에 많은 사업을 진행한 박 사무처장은 2018년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7연패, 2019년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7연패,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9연속 최다종목 우승  등을 이뤄내며 경기체육을 이끌어왔다.

 

지난 1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현 이원성 회장이 당선된 뒤 갈등을 빚는 듯 했지만 이 지사와 이 회장이 만나 사로 화합을 다짐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민선 1기 이사회 구성 과정에서 이 회장 측과 박 사무처장 간에 다시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체육계가 양분화 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박 사무처장이 체육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사무처 관계자는 “박 사무처장이 최근 고심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이원성 회장에게 사의를 전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사무처로 사직서가 제출되지도 않았다”며 “이 회장이 박 사무처장의 사의를 받아들이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사무처장은 최근 전국시·도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이번 사의 표명으로 회장직 수행이 어렵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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