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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다시 40명대 넘어…수도권·지역 발생 지속

일일 신규확진자 수 30명대로 감소했다 다시 40명대로 늘어
지역사회 감염 수도권 15명, 광주 5명·대전 1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많은 40명대를 기록했다.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 3417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35명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40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 8명, 서울 7명 등 수도권이 15명이다. 또 광주에서 5명, 대전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업체,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의정부 집단발병,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고, 용인에서는 2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고시학원, 병원 등으로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서도 지난 8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나온 뒤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방문판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3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경기(9명), 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44명 중 남성은 32명, 여성은 12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9명, 10대 6명, 40대 5명 등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9명이 됐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34명 늘어 총 1만 2178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9명 추가돼 950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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