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가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에 2연패를 당하며 중위권과 다소 멀어졌다.
kt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4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 포함 11안타, 2볼넷으로 8실점(8자책)하며 무너지고 타선에서도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2-8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 빠진 kt는 31승 1무 32패, 승률 0.492로 6위 삼성 라이온즈(34승 31패·승률 0.523)와의 승차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5위 KIA 타이거즈(33승 29패·승률 0.532)와는 2.5경기 차다.
kt는 또 8위 롯데 자이언츠(30승 32패·승률 0.484)에 0.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1회말 박민우와 나성범의 안타 2개로 선취점을 내준 kt는 2회말 강진성, 노진혁의 연속 안타와 애런 알테어의 3루타로 2점을 내준 뒤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내줬고 이명기의 안타와 나성범 타석 떄 낫아웃 폭투로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서 양의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줘 0-6으로 끌려갔다.
3회까지 NC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한 kt는 4회초 황재균의 중전안타에 이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22호 홈런을 기록, 홈런 부문 단독 선두와 함께 타율(0.387), 타점(60점), OPS(출루율+장타율·1.170) 등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로하스의 홈런에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kt는 5회말 강진성의 솔로포와 알테어의 볼넷, 김태군, 박민우의 안타 등으로 1점을 더 내줘 2-8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5일 롯데 전이후 14일 만에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21승 44패가 된 SK는 꼴찌 한화 이글스(17승48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