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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매고 종별하키 남고부서 3년 만에 우승, 시즌 2관왕

지역 라이벌 성남 성일고와 결승전서 황건열의 결승골로 1-0 승리
지난 달 KBS배 춘계대회 우승 이어 시즌 두번째 정상
여고부 수원 태장고 김해여고 4-3 꺾고 결승 진출

 

성남 이매고가 제63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매고는 21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3피리어드에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황건열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지역 라이벌인 성남 성일고에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제60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매고는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지난 달 열린 2020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매고는 또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성일고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매고는 성일고와 지역 라이벌 답게 1피리어드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고 두 팀 모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이매고는 2~3차례 득점 기회극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성일고도 페널티 코너 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매고 골키퍼 최훈석의 선방이 이어지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매고는 3피리어드에도 성일고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쿼터 시작 1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매고는 3피리어드 12분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이승환이 밀어준 볼을 황건열이 슛으로 연결시켰고 이 슛이 상대 골키퍼 최찬솔의 선방에 막히자 황건열이 다시 뛰어들며 슛한 것이 골문을 갈라 결승골로 기록됐다.

 

1-0으로 앞선 이매고는 4피리어드 들어 만회골을 뽑으려는 성일고의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최훈석의 선방이 이어지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이매고 임봉혁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는데도 멀리서 전화 등으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학부모님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0로 대회가 연이어 열려 힘들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이승환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성일고 임도현은 우수상을, 이매고 황건열과 성일과 김민권은 득점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송수환 이매고 감독은 감독상을, 임봉혁 이매고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 태장고가 경남 김해여고를 4-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태장고는 1피리어드에 김정주가 페널티 코너로 연속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간 뒤 3피리어드에도 1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4피리어드에 김지혜가 필드골을 추가해 하혜진(2골)과 김민정의 득점으로 추격한 김해여고를 1골 차로 따돌렸다.

 

태장고는 서울 송곡여고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1로 꺾은 경북 성주여고와 22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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