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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수원FC, 25일 FC안양과 뉴 지지대더비

수원FC, 안병준, 마사에 새로 영입한 라스까지 공격력 배가
FC안양 여름 이적시장 통해 최대 6명 영입, 2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와 FC안양이 ‘뉴 지지대더비’를 갖는다.

 

‘지지대더비’는 K리그 최고 흥행을 자랑하는 ‘슈퍼매치’의 주인공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가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 지지대 고개를 넘나들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붙여진 이름이다.

 

FC서울이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옮기고 팀 명도 바뀌면서 ‘지지대더비’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K리그2에서 수원FC와 FC안양이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뉴 지지대더비’로 불리고 있다.

 

오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맞붙는 수원FC와 FC안양은 선두 굳히기와 중위권 진입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갖고 대결한다.

 

K리그2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는 ‘인민날두’ 안병준과 외국인 공격수 마사를 앞세운 ‘닥공’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FC는 11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안병준과 6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마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FC는 23일 현재 7승 1무 3패, 승점 22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제주 유나이티드(6승 2무 2패·승점 20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고 있는 만큼 이번 FC안양 전에서 승점 3점을 보태 선두를 굳게 지키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안병준이 가공할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마사도 득점뿐만 아니라, 지난 라운드 K리그에서 최다 분당 뛴거리(123m)를 기록하며 남들보다 한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강한 인상을 보이고 있어 FC안양 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수원FC는 공격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마사와 최근 영입한 라스, 그리고 안병준까지 세 선수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면 ‘닥공’이 한층 더 매서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FC안양은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권용현, 마우리데스의 득점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2를 통틀어 최다인 6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FC안양은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황문기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한 만큼 수원FC와 맞대결에서 공수의 완성도를 높여 2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충남아산 전에서 새로 영입한 6명의 선수 중 5명이 출전했고 부산에서 임대로 온 권용현은 득점까지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만큼 이적생들이 발을 맞춰가고 있는 FC안양이 이번 라운드 ‘대어’ 수원FC를 잡는다면 뜨거운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K리그2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이밖에 부천FC와 안산 그리너스FC는 부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K리그1에서는 이임생 감독 사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수원 삼성이 새롭게 홈 구장을 마련한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지난 라운드에 수원을 꺾고 모처럼 승점 3점을 올린 성남FC는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직까지 정규리그 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포항 원정길에 오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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