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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FC, 안산FC에 불의의 일격...불안해진 선두

수원FC, 한정우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안산FC에 1-2 역전패
7경기 만에 패배로 2위 대전 시티즌에 승점 1점 차 쫒겨
K리그1 인천, 광주에 역전패해 첫 승 도전 실패, 성남도 서울에 패배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 홈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한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FC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7월 한 달간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는 등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수원FC는 8승 1무 4패, 승점 25점으로 이날 충남 아산FC를 2-1로 꺾은 2위 대전 하나시티즌(7승 3무 3패·승점 24점)에 승점 1점 차로 쫒기는 신세가 됐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안산FC는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승 3무 7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8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수원FC는 전반 13분 안병준의 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최하위 팀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안산FC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 김태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채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펠리팡에게 연결됐고 펠리팡이 오른발로 수원FC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친 수원FC는 후반 14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수원FC 진영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펠리팡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아 옆으로 흐르자 김태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수원FC 골망을 출렁였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파상공세를 펼쳤고 수 차례 안산FC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부정확한 슛팅에 몸을 던지는 안산FC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K리그1 14라운드에서는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해 1-3으로 역전패 했다.

 

5무 9패, 승점 5점에 그친 인천은 11위 FC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점)와의 승점 차라 8점까지 벌어졌다.

 

인천은 이날 전반 2분 만에 광주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고 3분 뒤에는 빈 골문을 향한 펠리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위기를 모면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인천은 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날린 아길라르의 왼발 슛이 그대로 광주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 기세가 오른 인천은 광주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광주의 거센 반격을 맞은 인천은 수비라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수 차례 위기를 맞았고 후반 27분 엄원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은 이후 광주의 파상공세에 시달렸고 후반 41분 엄원상에게 역전골을 내준 데 이어 추가시간 펠리페에게 왼발슛으로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성남FC는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전반 26분 윤주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5분 토미가 동점골을 뽑았지만 후반 26분 윤주태에게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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