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에 수석박물관이 들어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2억2천여만원을 들여 부천 종합운동장 스탠드 하부공간 180여평에 수석 2천여점을 전시하는 '부천 수석박물관'을 10월초까지 건립, 개관키로 했다.
박물관 건립은 부천시 수석연합회 정철환(74) 상임고문이 30여년간 수집한 수석2천여점을 무상 기증키로 최근 약속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으며 정 상임고문이 기증하는 2천여점의 수석은 추정 감정가로 5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은 수석 외에 ▲수석의 유래 및 수석의 형성조건, 돌의 수집지역과 특색 등 수석의 기본 상식 ▲수석을 감상하는 방법 등이 패널로 전시돼 수석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종합운동장 스탠드 하부 공간에는 국내 최초의 만화박물관인 '한국 부천만화박물관' 및 교육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전통공예체험장 등이 있고, 운동장 주변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인공암벽, 자전거 트랙, 원더존 등 각종 놀이시설 등이 있어 시민과 학생들의 학습·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