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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잠실’·‘김포~강남’ 등 3개 M버스 노선 준공영제 도입

국토부, 18일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자 모집 공고
공공성 강화, 재정효율성 제고, 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중점

‘김포~강남’, ‘남양주~잠실’, ‘안양~잠실’ 등 3개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에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8일부터 광역급행버스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버스준공영제란 재정지원을 통해 버스 운영회사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보조하는 제도로, 이번에 시범도입되는 노선은 ▲남양주~잠실역을 오가는 ‘M2341’버스(장기역, 운양역, 올림픽대로, 고속터미널역, 반포역, 논현역 등 경유) ▲김포와 강남역을 오가는 ‘M6427’버스(마석역, 화도TG, 서울양양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암사IC 등 경유) ▲안양과 잠실역을 잇는 ‘M5333’버스(안양역, 석수역, 금천TG,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양재IC, 수서역, 가락시장역, 송파역 등 경유) 등 3개다.

 

이들 버스 모두 사업자 면허가 반납된 노선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은 공공성 강화, 재정효율성 제고, 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3개 노선은 국가가 소유하되,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 운행하게 하는 한정면허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되는 사업자는 기본 5년간 면허가 부여되고,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1회 갱신(최대 4년)이 가능해 최대 9년까지 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

 

면허기간이 만료되면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된 노선에 대하여 재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여 준공영제 노선의 사유화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버스업체 간 비용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사업수행능력뿐만 아니라 준공영제 노선의 운영을 희망하는 버스회사에서 제시하는 운영비용을 평가하여 사업자를 선정하는 노선별 비용입찰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노선의 운영 단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한 방향으로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광역버스의 이용특성을 감안하여 고정비 부담은 적으면서 좌석공급은 확대할 수 있는 전세버스 등을 결합한 수요맞춤형 모델도 도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운전직 종사자의 장시간 근무에 따른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양질의 일자리 전환이 가능하도록 1일 2교대제가 의무 도입된다. 사업자 공모는 9월1일까지 진행되며,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한정면허를 발급해 순차적인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박문수 광역버스과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광역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준공영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거점지역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광역버스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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