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장군의 발톱'(O Chang-gun's Toenail)이 뉴욕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김준삼(37. 미국명 샘 김)씨가 대표로 있는 '블루 바이시클 프로덕션'(www.bluebicycle.org)은 8-25일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체리 레인 시어터(Cherry Lane Theatre)에서 이 작품을 영어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극단 미추(대표 손진택)에 의해 지난 1992년 러시아에서 공연된 적이 있으며 미국에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극작가 박조열씨가 쓴 '오장군의 발톱'은 군대문화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5년 간 공연이 금지됐다가 지난 88년에야 해금된 작품. 그 해 극단 미추가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려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전국연극제에 출품해 최우수상과 연기상을 받았다.
영어판인 이번 공연은 브루스 풀턴과 주찬 풀턴 부부가 번역한 대본을 바탕으로 뉴욕 액터스 스튜디오 출신 배은영씨가 연출하고 극단 대표 김씨를 비롯,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김혜리씨와 김지영씨, 미국 배우 칼 알렌과 마이클 빌링슬리 등이 출연한다. 무대.의상 디자인은 뉴욕대 출신 최학균씨가 맡았다.
'오장군의 발톱'은 순진한 시골 청년 오장군이 징집돼 적군과 아군에 의해 이용당하다가 억울하게 죽는다는 이야기. 알레고리 형식을 이용, 전쟁의 야만성을 고발하고 있다.
현재 뉴욕 액터스 스튜디오 드라마 스쿨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한국 연극 소개에 주력하고 있는 극단 대표 김씨는 다음 작품으로 8월 5-6일 뉴욕 소호의 히어(Here)극장에서 오태석작 '자전거'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