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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서울 이랜드 꺾고 선두 유지

안병준 멀티골 앞세워 이랜드에 2-0 완승
득점선수 안병준 시즌 14, 15호 골 잇따라 기록

 

수원FC가 골잡이 안병준의 멀티골을 앞세워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FC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안병준이 멀티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던 수원FC는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며 9승 2무 5패, 승점 29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7승 4무 4패·승점 25점)을 승점 4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안병준은 시즌 15호 골로 득점 2위 안드레(대전 시티즌·11골)을 4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7월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8월 들어 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한 수원FC는 이날 안병준, 한정우, 라스, 마사, 말로니, 모재현 등 공격 자원을 총원했다. 

 

전반 시작 1분만에 서울 이랜드 레안드로에게 슈팅을 허용한 수원FC는 모재현과 한정우가 잇따라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수원FC는 마사, 김건웅, 안병준의 슈팅이 가세했지만 끝내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한정우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후반 9분 한정우 대신 지난 7월 전북 현대에서 영입한 196㎝의 장신 공격수 라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7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말로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라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안병준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잡아 놓은 뒤 왼발슛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수원FC는 이후 서울 이랜드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고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특히 후반 37분 최재훈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후반 42분에는 서울 이랜드 아르시치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박배종의 몸을 던진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승리를 눈 앞에 둔 수원FC는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5분 상대 미드필드 진영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안병준이 중앙으로 치고들어가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서울 이랜드 왼쪽 골대에 꽂히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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