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직원들이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오후 4시43분쯤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직원 A(30)씨 등 2명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유독가스 흡입으로 신고돼 소방당국은 펌프카와 구급차 등 장비 6대와 인력 14명을 동원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이 폭염 속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다 온열 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확인, 응급 조치한 뒤 인근 병원 이송했다.
이들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가스 농도가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조사를 위해 공장 옥상에서 수시간 동안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파주시 월롱명의 최고기온은 섭씨 32도를 기록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과 열사병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