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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 살해 후 시신훼손한 중국교포 유동수 기소, 검찰 조사서도 혐의 부인

경찰 수사단계서 신상공개

옛 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 유동수(49)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이선혁 부장검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유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처인구 집에서 과거 사귀던 중국 교포 여성 A(40대)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A씨 동료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지난 4일에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됐다.

유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A씨의 소재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주장했고,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같은 진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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