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이 화성방조제와 궁평 해수욕장, 석천항·진두항 등에서 태풍으로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안 정화활동은 국민의 군대로서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고 있는 지역 내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
활동은 군 장병 600여 명이 투입돼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약 23㎞ 구간에 대해 12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한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청정 해양환경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연안 내 각종 부유물과 폐기물, 폐스티로폼 등의 방치 쓰레기, 깨진 유리조각 등 마대 350자루에 달하는 각종 해안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홍강원 상병은 “이번 연안 정화활동을 참여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가 흘린 땀방울이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사단 관계자도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 주민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역시 우리 군의 중요한 임무”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