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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모추천 통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 나서

오는 10월5일까지..2025년 매립지 종료 대비
주민 공감 얻기 쉽지 않아..가능성 희박 전망도

 인천시가 공모추천을 통해  자체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그러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해도 주민 동의를 얻기는 사실상 쉽지 않아 이번 공모에서 대상지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는 2025년으로 예정된 수도권매립지 3-1공구 매립 종료에 대비하고, 새로운 자원순환 정책 시행을 위해 지역 내 폐기물매립지 후보지에 대한 추천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할 자체 매립지는 하루 약 160t을 반입, 처리한다. 시는 매립부 지상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매립 방식에 중점을 두고 상부는 돔 또는 건축물 형태로 조성하는 등 기존 매립지와는 차별화된 방안을 구상 중이다.

 

대상은 시 전역이며, 토지이용계획상 매립지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는 5만㎡ 이상 규모여야 한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군수·구청장 또는 읍·면·동장이나 매립지 조성 면적을 충족하는 지역의 토지를 소유 또는 사용권한이 있는 개인, 법인, 기업이 추천할 수 있다. 21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에서 접수한다.

 

자체 매립지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주민 숙원사업 우선 해결, 매립지 직접 운영과 주민 고용 등 지역발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신청자나 주변지역 주민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안의 특성상 주민 공감대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다, 지방자치단체와 토지 소유주들이 이러한 부담을 안고 유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이와 관련, 공모 신청 주체가 아예 없을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연구 등을 통해 가장 적합한 후보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 매립지 입지후보지 선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천의 최대 현안”이라며 “공모를 통해 적합한 후보지가 나온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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