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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위한 혁신적 변화 추구할 것"

 

“과거의 시스템만 가지고는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어요. 그래서 매년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임운영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교무기획부장은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매 순간 고민에 잠긴다.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추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부장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경일관광경영고는 학과개편 등 매년 학생들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일관광경영고는 정부의 공무원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 확대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행정과’를 신설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3D융합크리에이터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함이다.

 

임 부장은 “지속적으로 학과개편 및 교육과정을 단행해 학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또 다른 사회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개편해나갈 수 있는 계획들을 꾸준히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분명 학교의 엄청난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이에 임 부장을 비롯한 경일관경고 선생들은 변화된 시스템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발휘하고 있다.

 

임운영 부장은 “사실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전문 교원의 인력수급 문제가 있기도 하다”면서도 “최대한 전문 인력을 충원하되, 기존의 교사들도 본인의 전공 외에 여러 가지 연수를 병행하는 등 학생들이 요구하는 분야에 대해 최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학생들을 향한 애정은 교육 진행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임운영 부장은 “코로나19로 대면 교육 진행이 어려울 때 저희 학교는 모든 선생님이 수업을 직접 제작해 학생들에게 공급했다”며 “아무리 비대면 수업이라고 해도 학생들과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카카오톡과 밴드, 줌을 활용해 고민 상담과 조례, 종례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학교의 이 같은 노력에 경일관광경영고 학생들의 성과가 벌써 눈에 띈다.

 

임 부장은 “사실 코로나19로 많은 특성화고가 취업처를 찾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경일관광경영고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미리 대응하고 준비를 해서 이미 30여 명의 학생들이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 등의 기업체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어딘가에는 밝은 미래가 있다”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해나간다면 얼마든지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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