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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중고등학교 신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이정미 전 국회의원, 12월 교육부에 중고교 신설안 제출 필요

 이정미 정의당 연수구위원장(전 국회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가파른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 올 12월에 있을 교육부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이곳 중·고등학교 신설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6·8공구를 중심으로 최근 2, 3년 간 1만7500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이에 따른 유입 학생규모가 5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4개 학교 학생 수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재직 시인 2017~18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학교신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 집중해 이미 신설된 학교(미송·아암초)와 첨단초, 송명초의 증축 등 성과를 냈고, 2021년(해양4초, 해양6초, 해양1중) 3개 교와 2022년(해양3중) 1개 교 등 총 4곳의 공사가 개교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주 이후에도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학교 신설이 늦어져 원거리 통학과 함께 과밀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송도 관내 6개 중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3.6명으로 인천 평균 23.5명보다 10명 이상 많은 상황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고등학생 연령인 17~19세 인구수는 5991명, 송도내 6개 고등학교 학생수는 3986명으로 파악된다. 수치만 보면 1000명을 넘는 학생들이 송도국제도시 외 지역으로 통학을 하는 셈이다.

 

연수구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고등학생이 구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중학생은 52%로 절반을 넘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도 60%를 웃돈다. 송도국제도시 신규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와 함께 학생들이 집중되고 있고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에도 같은 상황이어서 향후 교육환경에 대한 투자 요구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교육환경 개선 문제는 일반적인 기준과 틀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판단을 통해 선제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비싸게 부지를 매각하는 데만 몰두하기보다 교육, 교통 등 주민들이 정주할수 있는 여건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것.

 

이정미 위원장은 “늦었지만 송도국제도시 부모와 자녀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안을 오는 12월 교육부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시교육청과 시(경제청)의 적극적인 정책 판단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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