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산지역 엄마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25일 ‘듣다’를 주제로 온라인 복지관 ‘오산맘,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서 복지관은 첫 번째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우울감이 가장 높았으며 세부적으로 양육부담, 생활의 불편, 건강·생명의 위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았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주 양육자로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 또래관계 등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모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 학교를 못가고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체험도 못하니, 잘 성장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시간이 멈춰 가는 것 같다”며, “코로나로 인해 직장에서도 시간단축까지 하게 되면서 직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가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 두렵다”고 전했다.
한진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양육하면서 엄마들에게 첫 번째 프로젝트로 ‘묻다’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다”며, “엄마들의 힘든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두 번째 프로젝트 ‘듣다’를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마음 속 이야기를 대화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산맘 토닥토닥 ‘묻다’는 마음을 나누고 싶은 오산 지역 엄마들이 참여 가능하며, 25일 오후 2시 페이스북 LIVE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