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을 교훈으로 삼고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02년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 겸 의사인 스크랜턴에 의해 삼일소학당으로 처음 세상에 발걸음한 매향여자정보고는 11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도 최고(最古)의 학교다.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직업 교육을 위해 매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진로 맞춤형 교육과 실무현장 교육을 통해 여학교의 명실상부한 입지를 구축했다. 

 

교육부의 학과 개편 승인을 받아 ‘회계금융비즈니스과’, ‘호텔관광비즈니스과’, ‘공공사무행정과’, ‘소셜미디어콘텐츠과’, ‘보건간호과’를 운영해 학과중심제를 통한 학생중심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받고있는 ‘소셜미디어콘텐츠과’는 최고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기획·제작·편집·운영의 전 과정을 실습 위주의 맞춤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다날, 수원미디어센터 등과 MOU를 맺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내에 1인 미디어 방송실을 만들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공공사무행정과’는 공공기관 및 일반사업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행정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소양을 가르치고 있다. 학과는 공공행정코스와 일반사무 코스 2가지로 나뉘어 다양한 사무행정 분야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공공행정학과는 행정법과 행정학 수업에 경기대 교수와 수원대 교수를 직접 섭외해 전문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을 뿐더러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은 국가공무원을 배출할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다채로운 수업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호텔관광비즈니스과’는 호텔리어,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등 4차 산업시대의 핵심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매향여자정보고는 수원 인근 호텔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실습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동감 있는 교육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관광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전통회계를 배울 수 있는 ‘회계금융비즈니스과’는 전통회계를 통해 회계사, 세무사, 은행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뿐만 아니라 취업과 진학을 병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보건간호과’는 병원이 많은 지역산업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동수원병원, 수원병원 등 도내 병원과 파트너쉽을 채결해 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의 적극적인 교육에 힘입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공모전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수상을 휩쓸며 매향여자정보고 위상을 널리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매향여자정보고의 노력으로 118년의 역사를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향여자정보고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도 졸업생의 자녀가 다시 이 학교를 진학해 모녀가 동문이 된다는 점이다.

 

짧은 역사의 학교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매순간 이뤄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