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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새보금자리 동두천시, '일자리 허브'로 도약

일자리재단, 올해 예산은 1570여억원‧인력규모는 274명
동두천시,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적중

 

동두천시가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새둥지로 확정되며 ‘경기도 일자리의 허브’로 변모하게 됐다.

 

경기일자리재단은 200여명의 인력과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이전 계획 발표 시부터 지자체들의 큰 주목을 받은 공공기관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016년 도비 100%로 이뤄진 출연금 120억원과 150명의 인력으로 출연했으나, 4년 사이에 예산이 10배 이상, 인력도 2배 가량으로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향후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해 지자체 간의 일자리재단 끌어 안기에 증폭제가 됐다. 현재 일자리재단의 2020년 예산은 1570억여원이며, 총 274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일자리재단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효과 등으로 경기 동‧북부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많은 곳이 지원했다.  1차 모집에 17개 시가 참여해 일자리재단 유치를 위한 각축을 벌였고, 결국 동두천시가 낙점받았다.

 

동두천시는 지자체 간의 일자리재단 쟁탈전 속에서 TF팀을 꾸리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최종심사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재단 유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동두천시 전체 면적의 42.5%는 미군 공여지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에 관해 제약이 많은 지역이다. 시의 인구는 ▲고령 20% ▲생산가능인구 69% ▲유소년 11%로 구성돼 평균 연령이 45.3세인 도시다.

 

최용덕 시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70여 년간 특별한 희생을 한 동두천시에 일자리재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지지를 담아 경기도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일자리재단 유치를 위한 열정을 보였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일자리재단 주사무소를 마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라는 방침과 지역 간 균형발전 및 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 등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 구축하겠다고 나선 도의 의도를 겨냥했다.

 

일자리재단 주사무소는 동두천시 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님블 지역(건축가능 연면적 1만1766㎡)에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 건립 전까지 평화로 2346(사용가능면적 6222㎡)에 위치한 사무소에 입주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일자리재단 이전으로 북부지역의 일자리 확대와 기관 입주의 상징성으로 인한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을 전망했다. 이어 도 일자리 관련부서와의 업무협약이 용이하며 의정부시에 있는 여성능력개발본부와 연계한 중심적 일자리 컨트럴타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자리 매칭, 교육을 통한 고용기회가 확대되며 인구 증가로 도시 활력이 증진되고 방문객 증가로 관광 및 상권이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경기도 공공기관의 유치를 간절히 바랬던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일자리재단이 이전해 조기에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의 영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주사무소 확정에 대한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일자리재단은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 주사무소를 두고 ▲경영기획실 ▲고용성장본부 ▲청년일자리본부 ▲여성능력개발본부 ▲경기도기술학교 등 3본부 1실 1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총 274명의 직원이 맞춤형 취업지원, 청년 구직활동지원 강화, 청년 구직활동지원 강화, 청년 구직활동지원 강화, 일자리정책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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