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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그맨 이승환의 속 시원한 수다, '이수다' 주인공(2)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 다해야 한다는 각오"
"좋아해주고 아껴줬던 그 마음에 보답해야 할 의무"
"소위 높으신 분들 얘기 쉽게 풀고 싶어"

본보에서 기획한 유튜브 방송 이승환의 속 시원한 수다, ‘이수다’의 진행은 그에게 무엇보다 특별한 기회다.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팬들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인기, 그래서 누렸던 것들.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아껴줬던 그 마음에 보답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것이다.

 

 

"누구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연예인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게 너무 고마운데, 나 또한 누군가에게 베풀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었고요.  '이수다'를 기획해 맡겨 주신 것도 같은 맥락에서 너무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야 그의 전문 분야일테니 잘 이끌어나가겠지만, 그가 앞으로 그리고자 하는 방송의 색깔이 궁금했다.

 

“전부터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소위 높으신 분들이 하는 이야기를 쉽게 풀고 싶었어요.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솔직하게 묻고,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거지요. 그리고 반대로 그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했어요. ‘이수다’가 그런 방송으로 제격이죠. ”(웃음)

 

 

'이수다'에서는 적어도 경기도와 관련 있는 정치인, 기관장들의 생각을 넓게 얘기해주고, 시청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지적도 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어렵고 딱딱한 분위기의 시사토크프로그램은 지양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치〮경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정치를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또 기초단체장들이나 기관장들이 말하는 우리 지역의 5년 뒤, 10년 뒤의 비전을 여러분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 지역의 어렵고 힘든 중소기업을 찾아가 홍보하는 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승환이 하면 역시 따뜻하고 훈훈한 일이면서, 도움이 되는 구나 라고 생각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내 ‘가치’와 ‘나눔’을 강조한 그의 사람과 사회를 대하는 방식이 많은 이에게 ‘울림’으로 전달돼 작은 변화의 불씨가 되길 기대해본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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