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양주시 옥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손님 7명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식당은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다음날에도 손님 17명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손님 24명은 추석연휴 가족, 친지 등과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손님들이 섭취한 음식, 식기, 조리종사자 등 5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아직 식중독으로 확진된 것이 아닌 의심사례"라며 "식중독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 음식점에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