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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자원순환센터, 내년 상반기 정상 운영 전망

 

지난달 18일 화재로 재활용품 처리 가동을 멈춘 수원시 자원순환센터가 내년 상반기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 되면 구조안전도 검사를 통해 다음 달 신축 또는 복원 공사 여부를 결정한 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복구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선별동에서는 지난달 18일 새벽 2시 58분쯤 화재가 발생해 4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수원지역에서 하루 수거하는 120t의 폐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업체에 넘기는 선별동의 일부 기능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권선구 탑동 택지개발예정지구에 6000㎡ 규모의 임시야적장을 만들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전량 쌓아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품 처리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긴급 대책반이 센터에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유사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선별장은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대상 건물이 아니었으나 신축 또는 개축하는 선별장에는 초기 화재 진화를 위해 스프링클러 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센터 야적장에 폐플라스틱이 쌓여 있지 않도록 선별 용량을 하루 40t에서 100t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앞서 소방당국의 1차 화재감식 결과, 이번 화재는 휴대전화 또는 전자제품의 폐건전지가 압축되면서 열이 발생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의 2차 정밀 감식이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활용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선별작업을 하거나 야적장에 쌓아두지 않고도 곧바로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갈수 있다며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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