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신북미무역협정(USMCA)’과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키워드 분석이 나왔다.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국내·외 국제무역·국제물류 뉴스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올해 3분기 인덱스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국내뉴스는 종합일간지 11개, 경제일간지 8개에서 국제무역과 국제물류를 키워드로 하는 기사 107건을 분석했고, 영문뉴스는 뉴욕타임즈와 BBC, 알자지라에서 ‘international trade, international logistics, global trade, global logistics’를 키워드로 기사 88건, 중문뉴스는 환구시보와 인민일보에서 국제경제, 국제물류를 키워드로 기사 1588건을 분석했다.
3분기 국내 뉴스의 10대 키워드는 코로나, 글로벌,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일자리, 중견기업, 통상교섭본부장, 온라인, 전자상거래, 경제지원 등이고 주요 이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해외 물류네트워크 사업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온라인 상거래가 더욱 활발해졌다”며 “국제무역에서는 국내 일자리창출과 맞물린 글로벌 전자상거래가, 국제물류에서는 국내 중소·중견 전자상거래 입점업체들의 원활한 해외물류네트워크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어권 뉴스의 주요 키워드는 ‘Undone, NAFTA, Effect, WTO, China’ 등이었다. 연구원은 지난달 1일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자유무역협정으로 발효된 USMCA가 최근 국제무역과 물류의 최대 현안인 것으로 분석했다. Undone은 여전히 결정되지 못한 쟁점들이 많다는 점을, Effect와 China는 중국이 USMCA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기사에서 많이 언급됐다. 연구원은 “강화한 원산지, 노동 및 지재권 규정이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화권 뉴스의 주요 키워드는 ‘발전, 서비스, 미국, 과학기술, 코로나’이고 주요 이슈는 미국의 대중국 경제제재와 기술수출제한 조치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이준엽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국제무역, 국제물류 키워드에 대한 국내·외 뉴스 데이터를 연말까지 수집해 분야별, 지역별 핵심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 변화추세를 계측해 내년도 전망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