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현재 인천지역 무역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수출 감소폭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천본부세관은 올들어 3분기까지 인천 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279억 달러, 수입은 10.7% 줄어든 2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 총액은 562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2%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의 경우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8.6% 감소한 데 반해 소폭의 감소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철강제품(17.4%)과 기계류(15.0%)가 크게 감소했고, 화공품(23.0%) 및 전기·전자제품(11.2%)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액으로는 전기·전자 70억 달러, 화공품 47억 달러, 자동차 및 부품 39억4000만 달러, 기계류 39억1000만 달러, 철강제품 37억 달러 순이었다.
중국 수출이 64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56억 달러), EU(30억 달러), 베트남(23억 달러), 일본(14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연료(28.3%)와 광물(24.1%)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화공품(34.2%), 기계류(11.5%)의 수입은 대폭 늘었다.
수입국 역시 중국이 45억 달러로 압도적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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