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총회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 사진 = 연수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2/art_16025534426456_4be76c.jpg)
내년에 추진될 연수구의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가 결정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40억3370만 원, 123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도 사업은 지난 6일까지 진행된 동별 주민총회와 12일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온라인 총회를 통해 결정됐다.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비대면 회의를 열고 주민제안사업들을 발굴·심의하고 주민의견 수렴,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네이버폼을 활용한 투표에는 주민 1288명이 참여했으며, 7개 분야에서 스마트자전거도로 조성, 바닥신호등 및 음향신호기 설치, 용담로 가로수보호판 설치 등 21개 사업 18억8764만 원이 선정됐다.
특히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는 코로나19로 등교와 휴교를 반복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2개 사업, 1억6900만 원을 발굴하기도 했다.
구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인 구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를 통해 추진 사업을 최종 확정한 뒤 예산에 반영, 구와 각 동주민자치회를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참여를 통해 연수구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애쓰신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주민자치회위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실질적인 주민참여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