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는 16일 지역 악취민원 해결에 적극 노력한 관계공무원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화지구 악취민원은 지난 2018년 6월 도화동 e편한세상 입주민 및 주변 주민들로부터 인근 악취배출사업장의 이전과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구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한 뒤 총 10회에 걸친 협의 등을 통해 같은 해 11월 악취관리지정에 이어 이듬해 9월 악취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사업장과 이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장은 올 8월 가동을 중단하고, 10월 이전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집단 악취민원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이와 관련,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악취해결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이날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실에서 전달했다.
감사패는 허종식 국회의원과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성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장연규 인천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이 받았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도화지구 집단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민·관 공동 협의체 사례를 거울로 추후 집단 악취민원 발생 시에도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