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SNS 3분 영화제 안내 포스터. [ 연수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0718032653_d74a1f.jpg)
인천시 연수구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영화를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한 ‘연수구 SNS 3분영화제 with Songdo’의 막이 30일 오른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영화제의 모든 과정은 구 공식 유튜브채널과 홈페이지, ㈜씨네허브컴퍼니 홈페이지 등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티저·트레일러 영상 공개와 40편의 경쟁작 상영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네티즌 투표가 이어지고 26일 초단편영화제 발전 방향 토론회, 27일 감독 및 배우와의 온라인 대화가 진행된다.
28는 연수스토리 및 연수구 UCC공모전 영상이 온라인으로 특별 상영되며 유명 영화·예술인의 축하영상 상영 등을 끝으로 7일 간의 사전 온라인 스트리밍 일정이 29일 마무리된다.
30일 오후 5시30분 송도체육센터 임시주차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일반 경쟁작과 연수구 경쟁작 등 장르별 영화상영, 사전공연과 준비과정 브리핑, 시상식, 개막작 상영과 폐막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쟁작은 모두 200여 편의 응모작 중 이달 초 1차 심사를 통해 40편이 선정됐고, 23일부터 3일 간 온라인 상영을 통한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28일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초청작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지난 2014년 개봉한 김성호 감독의 109분짜리 가족영화로 이듬해 제35회 황금촬영상과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막작은 ▲다가올 세상(이민섭) ▲사이코(길원희) ▲해브 어 나이스 데이(김현빈) ▲야상곡(김세현) ▲전단지(강서곤) 등 5편으로 모두 올해 발표된 초단편 영화들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영화는 이제 장르를 넘어 시대적 시그널이자 스마트폰과 디지털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창작의 도구”라며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영화제가 누구에게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지역 영화인프라 확산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