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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작센터,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등 3개 기관 협업 전 ‘초대 거부’

‘초대 거부’ 전, 다음달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팬데믹 상황에 놓인 예술가와 관객의 고민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경기창작센터와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등 3개 기관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초대 거부’라는 반어적 전시명으로 시선을 모은다. 


릴레이 전시로 기획된 이번 기관 협력전은 다음달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과 12월에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2’로 진행된다. 

 


2020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로 선정된 이문석, 황아람이 기획하고, 입주 작가인 김수나, 엄유정, 오민수, 임철민, 조문희, 조선경 6인이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환대받아야 할 전시공간이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거부하는 낯선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창작활동과 예술적 교류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첫 번째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에 소개되는 몇 작품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김수나 작가는 설치 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건축물과 사물 일체가 낯설게 느껴졌던 타국에서의 경험을 드러냈다. 


엄유정 작가는 자연물 그 자체가 아닌 자연물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고정된 형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했다. 

 


오민수 작가는 물류 산업현장에서 경험한 폭력적인 움직임과 소리들을 기억하고 이를 설치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임철민 작가는 국내외 여행지의 색다른 풍경부터 흔한 골목길 풍경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의미 있는 도심 풍경을 모아 수묵으로 표현했다. 


조문희 작가는 경기도 외곽의 건물 벽면 일부만 촬영해 부피가 느껴지지 않는 납작한 색면처럼 보이도록 인화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조선경 작가는 자신의 움직임이 주변과 불평등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는 춤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묻는 작품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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