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중국 국적 70대 근로자 폐기물 더미서 숨진채 발견

남양주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중국 국적의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남양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70대 조선족 근로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건설 폐기물을 분리, 재활용하는 해당 업체에는 9곳의 작업장에 각각 조선족 근로자 1명이 배치돼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 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대형 중장비로 폐기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A씨가 딸려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동료들은 "토요일 장비 고장으로 1시간 가량 작업이 일찍 끝났고,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현장에 가서 A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내일 구두소견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업체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관리 미흡 등 과실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남양주 = 고태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