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상위 5% 이내에 주어지는 S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인천 기초단체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그 동안 구가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상 정립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인정받은 결과다.
구가 시행 중인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을 통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와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다른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했으며 지난 2014년 자치법규를 제정해 공직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 결과 구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S등급에 오른데 이어 지속적으로 분야별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와 실무위원회 등을 개최하는 노력을 펴와 4년 연속 최고 등급의 영예를 안게 됐다.
청백-e시스템을 통해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등 개별행정시스템 데이터와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나 행정착오,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으며, 자기진단제도는 비리 또는 행정오류의 소지가 있는 업무를 담당자가 스스로 사전 점검하는 방식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이뤄진다.
또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은 직원의 윤리의식 향상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구 자체적으로 세부항목을 정해 운영 중이다.
구는 엄격한 평가를 거쳐 우수부서 및 직원을 선정,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 성적은 구 전 공직자가 스스로 노력해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와 공직윤리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