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신체적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청각장애인 가정에 민관협력 사례관리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가정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소재 비닐하우스 농막에서 90세 노모를 모시고 거주하던 강모(청각장애인)씨 가정으로, 모친 역시 타인의 도움 없이는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LH(한국토지공사)는 주거취약가구 지원으로 전세임대서비스를 연계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또 와부 조안·행정복지센터와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부희망케어센터는 청소기 등 생활용품을, 농아인협회는 수어통역센터 연계로 정서적 및 경제적 안정을 제공했다.
남양주시 역시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군희 시 복지국장은 “강모씨의 금곡동 보금자리는 민관 단체 관계자들이 수십 번 가정을 방문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라며, “이번 사례가 대상자를 촘촘히 살펴봄으로써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사례관리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