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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준설토투기장에 종합병원 설립 검토

허종식 의원 해양수산부 자료...병원 측도 확인

 

 국내 첫 민간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항만재개발사업인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일명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종합병원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면적 332만㎡ 가운데 1만5553㎡(약 4799평)가 의료관광시설 부지로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됐다.

 

허 의원실 확인 결과 사업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의료관광시설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 소재 A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측은 최근 현장 답사를 마쳤고, 세부 계획에 대한 검토에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6홀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등 체육시설 외에 해양문화관광지구로서 아직까지 이렇다할 투자유치 성과가 없는 가운데 병원 설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 허 의원의 설명이다.

 

A병원 측 관계자는 “암치료센터로 특화하는 동시에 피부, 성형 등 의료관광에 중점을 둔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밝혔다.

 

이 부지는 도시계획상 자연녹지로 건폐율과 용적율이 각각 20%, 80%에 불과해 300병상을 확보하긴 쉽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값이 장점으로 꼽힌다.

 

허종식 의원은 “영종에는 현재 하늘도시와 미단시티에 종합병원을 지을 수 있는 의료부지가 있고, 인근 준설토투기장에도 의료관광부지가 계획돼 있다”며 “다만 병원 유치를 성사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 할지가 관건인 만큼 인천시,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다각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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