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물이 빠진 사이 걸어서 섬에 들어갔던 관광객들이 물이 불어 고립됐다가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1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쯤 “김모(55·여)씨 등 3명이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있는 쪽박섬에 들어갔다가 물이 불어 고립됐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부119안전센터는 해양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섬에 고립돼 있던 김씨 일행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씨 일행은 썰물 때 드러난 갯벌을 걸어서 섬에 들어갔으나, 밀물로 인해 바닷물이 차 올라 섬에 고립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천희 대부119안전센터 팀장은 “바다로 나서기 전 해양날씨와 물때 등 중요한 사전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로드’ 같은 필수적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해 긴급 상황 시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며 “특히, 전화기 충전상태 확인과 여분의 배터리 준비, 가족 등 지인에게 알려 긴급 시 구조 요청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