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무장애 숲길에 조성된 전망데크. [ 사진 = 옹진군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043/art_16033334722826_f894f3.jpg)
인천시 옹진군은 북도면 장봉도 말문고개 일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복권기금)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7억7100만 원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목재데크와 산책로 약 1km를 조성했으며,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11월 중 안전시설물을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무장애 숲길은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 8%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가면 참나무류, 해송 등 아름다운 수목들은 물론 동시에 바다를 보면서 산행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고령화로 인해 노약자 등 교통 약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휴양수요를 반영해 사회적 소외계층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