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요양시설, 광주시 소재 SRC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로 올라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5명이다.
지역발생이 100명에 육박한 것은 지난 8월 말 수도권 집단발병 수준과 비슷하다.
특히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06명으로 집계돼 세 자릿수에 달했다.
이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20명을 넘어섰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은 누적 26명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유입 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