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가을꽃 축제가 취소되자 그동안 조성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지난달 26일부터 시민들에게 일일 관람료 5000원을 받고 유료개방 하고 있다.
그 결과, 개방 후 한 달여간 1일 평균 3300여 명, 총 10만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농산물 및 음료 매출이 2억9000여 만원에 이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군은 꽃 정원 개방에 따른 잘된 점, 부족한 점, 개선할 점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 내년 봄·가을 꽃 정원 조성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 11만여 ㎡에 꽃 단지와 경관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 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 3월에는 양귀비꽃과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왔다.
또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가평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