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마을공동체 ‘꽃피움 양평인’이 최근 지평면 한국차문화교육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계절별로 자생하는 식물, 꽃 등을 재료로 차를 만들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활동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꽃피움 양평인’ 10명과 관람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산물과 식물, 나무, 줄기, 꽃 등을 이용한 차(茶) 제조법 및 시음과 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꽃피움 양평인은 ‘2020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공동체활동 분야 보조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차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나는 꽃 뿌리와 열매를 이용한 차 제조법 교육과 다도회 및 다과회 등을 개최해 왔다.
최형욱 꽃피움 양평인 대표는 “농촌에 살면서 주변에 있는 식물과 꽃으로 차를 만들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공동체를 결성한 후 진행했던 다도 교육이 어느덧 25회를 넘어 활동 전시회를 열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라며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한명희 한국차문화교육원 원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공동체원들이 다도교육을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함께 달려온 것이 종강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다도에 관심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양평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