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달 29일 열린 유네스코 학습도시 컨퍼런스에서 아태 학습도시 네트워크 강화릉 위한 플렛폼 조성을 제안했다. [ 사진 = 연수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4/art_16041934884243_8ec52b.jpg)
인천시 연수구와 국내 평생학습 대표도시들이 세계 175개 유네스코 학습도시 관계자들과 함께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GNLC) 컨퍼런스’에서 아·태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플랫폼 조성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 GNLC 연수의 도약과 전진’이라는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컨퍼런스는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학습도시와 세계시민교육, 아시아·태평양 GNLC 우수사례 등 학습도시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컨퍼런스는 줌을 통해 독일 함브르크, 호주 윈덤시티·멜버른·멜턴, 영국 스완지·웨일스, 태국 치앙라이, 중국 우한, 이란 등의 평생학습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이어 2021년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 구축 준비 및 향후 추진일정 보고와 함께 GRALE 보고서 한국어 출판기념식, 연수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동채택한 연수선언은 아시아-태평양의 모든 도시가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인 GAP(GNLC ASIA PACIFIC)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학습도시의 성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컨퍼런스에는 서대문구, 광명시 등 국내 49개 도시와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GNLC 회원 도시 평생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7년 차를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연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견을 모아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명제 달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장은 “학습도시로 큰 성장을 이룬 연수구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돼 뜻 깊고, 이 자리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