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미추홀구위원회는 2일 인천혈액원에서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 사진 = 정의당 미추홀구위원회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2955775435_e1fcf4.jpg)
정의당 미추홀구위원회(위원장 박경수)와 보건의료노조 인천혈액원지부(지부장 나은주)는 2일 인천혈액원에서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헌혈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반이 어려운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어 헌혈자도 급격히 감소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수혈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원활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혈액 보유량이 최소한 5일분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데 우리나라 헌혈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와 기업의 단체헌혈이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전면 중지되면서 혈액 부족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인천혈액원은 2020년 11월 현재 기준 인천지역 혈액 보유량이 3.6일 정도로 관심단계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추홀구위원회는 얼마 전 당원의 지인이 긴급 수술을 위해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바로 여건이 되는 몇몇 사람이 헌혈을 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혈액 부족사태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을 느껴 당원들과 상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추홀구위원회는 헌혈 수급이 어려운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정의당 당원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 미추홀구민들도 헌혈에 동참,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내에 홍보 현수막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은 “코로나19가 사라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지금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 헌혈캠페인은 인간이 위급할 때 가장 필요한 피를 나누는 소중한 연대 활동”이라고 헌혈캠페인의 취지를 밝히며 헌혈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