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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 판유리.유리가공산업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성만(민주·인천부평갑)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내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일자리 보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성만·송갑석·정태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주관한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오랜 기간산업이었던 국내 유리산업의 보호 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영주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본부장이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현황과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서효동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중국 판유리시장 현황 및 해외 주요국 정책적 대응 사례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용성 한국유리공업(주) 이용성 대표이사, 이홍석 합동하이텍그라스 사장, 김재훈 대화유리 상무이사는 실제 업계가 당면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들은 "가공완제품 유리 수입까지 이뤄지면서 국내 중소기업도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입산 유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고사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패널 토론은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 황종희 한국세라믹기술원 수석연구원, 서효동 연구본부장,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김종화 용진유리판매(주) 회장 등 정부와 학계,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오상근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건축 자재에 대한 규격 마련 논의가 있어왔고, 이제는 유리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할 차례"라면서 "특히 가공유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KS인증을 받는 과정에 대해서는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과장은 “유리산업 상황이 철강 등 다른 뿌리산업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산업부 차원에서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우리 일자리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업계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손치호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회장은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문제를 공유하고 민·관·학의 여러 가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업의 기초소재로 사용되는 국내 판유리산업의 보호 및 육성에도 꾸준한 관심과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은 “코로나19로 건축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판유리 및 가공유리 시장은 저단가 경쟁이 과열되는 추세”라며 “낮은 단가의 수입산 유리가 무분별하게 유입되면서 국내 산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유리산업과 관련 일자리보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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